코로나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서다.
시는 코로나 여파로 원동매화축제는 3년 연속 취소하지만 3월 5일부터 원동면 일대에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이달 20일까지(3주간)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매화마을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차량정체 구간 통제와 이동식 화장실 추가 설치, 주차 안내, 방역 강화, 노점상과 무허가 건축물을 단속한다.
원동매화축전추진위원회는 원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비대면 이벤트인 '나의 매화나무'와 '원동매화 영상/사진 공모전'을 추진한다.
'나의 매화나무'는 온라인상에서 원동지역 매화나무를 분양받아 가족의 이름과 사진이 새겨진 매화나무 푯말을 게시하고 수확기에는 매실 따기 체험과 매실도 받는다.
'원동매화 영상/사진 콘텐츠 공모전'은 원동매화를 주제로 한 개별 방문객들의 추억을 사진과 영상으로 올리면 당선작을 선정해 경품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이벤트 행사는 축제 취소로 타격이 큰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원동 매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화축제와 배내골 고로쇠축제, 원동 미나리축제 등은 모두 취소되었으나 원동면 일대는 고로쇠와 미나리 등이 한창 출하되면서 현재 지역특산물 판매 직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매화를 보러 오는 상춘객들의 편의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