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도시 외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교류 사업의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관내 기업인 한화디펜스가 현장에 참석했다.
질롱시와 빅토리아주정부, 주한호주대사관, 호주무역투자대표부, 시도지사협의회 등 관계기관들과 영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간담회가 이뤄졌다.
양 시는 2021년 ‘한호 수교 60주년’ 및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등을 언급하며 상호이익과 신뢰에 바탕을 둔 양국간의 관계가 도시간 교류로 이어져 이를 심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전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며 방산을 비롯한 투자, 무역, 기술 등의 영역에서 관련 기업 간의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호주 질롱시는 빅토리아주에 위치한 도시로 주도인 멜버른시를 뒤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며 최근 5년간 급격한 산업발전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잠재 가능성이 풍부한 도시다.
한화디펜스의 생산공장을 빅토리아주의 전략적 요충지인 질롱시에 착공함에 따라 양시간 국제교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으며 오는 3월말 양 시는 국제우호도시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창원시-질롱시 온라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는 향후 양시간 경제·방산·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며 한화디펜스의 생산거점인 창원시와 질롱시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한-호주 방산 분야 협력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과 호주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양 시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나가길 바란다"며 "특히 방산분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도시 창원의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청소년·문화·예술 분야 등의 지속가능한 민간 교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범적 도시 외교의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2022년 청년창업수당 지원 개시
창원시가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자금 부담 경감과 생존율 제고를 위해 3월부터 ‘2022년 청년 창업수당’을 지급한다.
청년 창업수당 지급대상은 창원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사업장을 두고 있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창업자며 시는 지난 2월3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367명 중 심의를 통해 창업기간, 연매출액 등 여러 요건을 검토해 최종 20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월 30만원씩 9개월간 총 27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비는 교육비, 홍보비, 교통비, 식비 등 창업 활동과 관련해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나 사치품, 유흥비 등 창업과 무관한 비용은 제외된다.
창업수당 지급은 창업자가 매달 창업수당 포인트가 배정된 체크카드를 우선 사용하고 내역을 시에 승인 신청하면 담당자가 모니터링 후 정당한 지출건에 대해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청년 창업수당뿐만 아니라 지난해 기술창업 지원 조례 제정, 창업지원센터 확장 이전에 이어 2022년에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스타트업 테크쇼 개최, TIPS 컨설팅 지원 사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CES 2023 참가지원 등 기술창업 본격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며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