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하락세…3만9000달러 붕괴

비트코인, 우크라 사태 장기화에 하락세…3만9000달러 붕괴

기사승인 2022-03-07 10:18:14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만 9000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연일 하락하고 있다.

7일 글로벌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마켓캡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비트코인은 3만8462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2.82% 하락한 수치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4.94% 하락한 2539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비트코인은 4795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0.44% 오른 수치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6% 내린 317만2000원을 기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4700만원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한 데 이어 지난 6일(현지시간) 기준 러시아군이 직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고 통신도 일부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달초 루블화 폭락과 이에 따른 러시아 등지에서의 수요 급증으로 나타났던 상승 모멘텀이 한풀 꺾인 가운데, 4만달러~3만7000달러에 주요 지지선이 형성돼 있어 단기적으로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3월 6일을 기준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이다. 투자 심리 단계로 따지면 극도의 공포로, 5일(22점, 극도의 공포)에서 변함이 없다.

공포·탐욕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악화하는 극도의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극도의 탐욕을 나타낸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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