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보물 1682호 '유한지 예서 기원첩' 보존처리 완료 [대학소식]

경남대, 보물 1682호 '유한지 예서 기원첩' 보존처리 완료 [대학소식]

기사승인 2022-03-10 19:06:49
경남대학교 박물관(관장 조호연)이 최근 대한민국 보물 1682호로 지정된 ‘유한지 예서 기원첩’에 대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경남대가 지난 1996년 일본 야마구치여자대학(현 야마구치현립대학)으로부터 반환받아 소장중인 ‘유한지 예서 기원첩’은 ‘데라우치문고(98종 135책 1축 1,995점)’ 중 1책으로 19세기 전기, 전서와 예서로 이름이 높았던 유한지 선생이 당나라 시인 두보의 ‘곡강’을 비롯해 ‘칠언’, ‘오언’, ‘사언대구’ 등 8편의 작품을 다양한 예서체로 쓴 서첩이다.


‘유한지 예서 기원첩’은 반환 당시부터 충해에 의한 천공, 마모, 결실, 접힘, 얼굴, 오염, 찢어짐 등 복합적인 손상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경남대 박물관은 문화재청의 ‘2021년 문화재보수정비 국고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23일부터 150일 간 보존처리 작업을 수행했다.

보존처리는 현미경, 색도 및 pH측정, 미생물 활성도 조사 등을 통한 과학적 조사를 시작으로 해체, 클리닝, 표지 및 본지 메움처리, 장정 단계 등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온전하게 보존 및 증진시키기 위한 세밀한 작업들로 진행됐다.

특히 조선후기의 예서 대가인 유한지 선생의 예서풍을 최대한 복원하고자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기술지도회의를 열고, 메움처리 단계에서 기원첩과 최대한 비슷한 직물로 복원 작업을 진행하는 등 세심한 노력도 기울였다.

특히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기술지도회의를 통해 결실되거나 약화된 손상 부분의 재질, 두께, 색상 등을 고려해 표지와 본지와 가장 유사한 직물과 종이를 이용해 보강했으며, 천연염색을 통해 고색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하는 등 세심한 노력도 기울였다.

이번에 보존 처리된 ‘유한지 예서 기원첩’은 오는 하반기에 경남대 한마미래관 특별전시실에서 전시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상국립대 강수택 교수, '환경과 연대-생태연대주의 사상과 정책' 발간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강수택 교수가 '환경과 연대-생태연대주의 사상과 정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2020년 쓴 '알프레드 슈츠'에 이어 내놓은 연대에 관한 여섯번째 학술 도서이자 저자의 아홉번째 단독저서로 21세기의 시대 정신인 생태적 가치와 연대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생태연대주의 사상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고찰해 소개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연대’를 주제로 깊이 연구해온 저자가 연대의 관점을 환경론으로 넓힌 결과물이다. 

저자가 생태연대주의라고 부르는 이 새로운 관점을 저자는 함석헌의 연대주의 사상을 탐구한 '씨ᄋ·ᆯ과 연대'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지만 이번에 출간한 '환경과 연대'에서 본격적으로 다뤘다.

이 책의 내용은 크게 2부로 구성됐다.

오는 8월 말 정년퇴직을 앞둔 강수택 교수는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사회학회 부회장, 학술지 '사회와 이론' 편집위원장, 경상국립대 인권사회발전연구소 소장, 미국 예일대 및 영국 워릭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원대 송봉근 연구교수, 2022년 신진연구 세종과학펠로우십 선정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 산업기술연구원 송봉근 연구교수(지도교수 박경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최종 선정됐다.

송봉근 연구교수는 ‘드론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공간 열 쾌적성 예측 기술 개발’을 연구 주제로 3월부터 향후 5년간 총 5억원의 연구개발 사업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는 드론 및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도시지역의 3차원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구축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람이 체감할 수 있는 기준에서의 열 쾌적성 예측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도시열섬 및 열 환경, 폭염 등 도시기후 문제를 도시·환경계획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봉근 연구교수는 창원대 환경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송 교수는 "도시지역의 실제 환경을 가상공간에 정밀하게 구축한 가상공간은 도시기후 외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건축,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구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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