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새직골 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시행

영주시, 새직골 지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시행

기사승인 2022-03-14 13:33:05
새직골 지구 전경. (영주시 제공) 2022.03.14
경북 영주시 새직골 지구가 힐링 마을로 새롭게 태어난다.

14일 시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새뜰마을 사업(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에 하망동 새직골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모는 경상북도 자체 평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현장평가를 거쳐 전국 도시지역 새뜰마을 사업 10곳(농촌포함 전국 68개소)이 선정됐다.

시는 새직골 2만1500㎡의 92가구(146명)를 대상으로 국비 21억 원과 도비 2억7000만 원, 시비 6억3000만 원 등 총 30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직골은 1991년 공동주택 건설로 인해 자연마을이 둘로 나뉘어진 이후 지속적인 쇠퇴가 진행됐다. 취약가구는 마을 전체 가구 수의 20.6%,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5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민공동체 시설도 전무해 이번 사업을 계기로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 공동이용시설 신축과 마을안길정비를 통한 생활위생인프라 개선 ▲ 재해위험시설 정비 사업, 방범시설 및 안전휀스 정비 등 안전확보 사업 ▲ 독거노인 돌봄, 동절기 김장지원, 집수리 기술교육 등 휴먼케어 사업 등이다.

아울러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 공폐가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등의 주택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도시재생의 우수 사례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관사골 지구를 포함해 효자지구, 한절마 지구에 이어 새직골 지구까지 매년 새뜰마을 사업에 선정되는 등 원도심의 활성화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노하우가 꾸준한 결실을 맺는다”며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머물고 싶은 마을’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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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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