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상반기 농업기금 대출 시행 [진주소식]

진주시, 상반기 농업기금 대출 시행 [진주소식]

기사승인 2022-03-21 16:40:44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이상기온,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주시 농업인들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위해 올해 상반기 117농가에 70억원을 융자 지원하기로 확정하고 대출을 실행한다.

올해 상반기 진주시 농업기금 융자지원 사업은 지난 1월17일부터 2월4일까지 신청을 접수해 진주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진주시 농업기금은 농업경영에 필요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해 융자 지원된다. 

운영자금의 경우 1억원 한도 1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시설자금은 2억원 한도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 조건이다. 대출금리는 연 1%이다.

운영자금은 종자(묘), 농약, 비료 등 재료구입비와 시설장비 임차료, 수송비, 유통판매․가공에 필요한 자금이며 시설자금은 농업에 필요한 시설의 설비 및 기자재의 확충·개선을 위한 자금이다. 

사업 추진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소모성 경비와 토지, 건물 등 부동산 매입자금, 인건비, 가계자금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올해 상반기 융자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농업인은 운영자금은 6월초까지, 시설자금은 11월말까지 대출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진주시는 지난해 136농가에 55억9000만원을 융자 지원한 것을 비롯해 2021년까지 2329농가에 대해 683억원의 농업기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해 농업인들이 농업경영에 크게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진주시, 중앙·논개시장 대관문 아케이드 사업 준공

            
진주시는 21일 원도심에 위치한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의 숙원사업인 ‘대관문 아케이드 사업’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관문 아케이드 사업은 2020-2021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길이 184m, 면적 2221㎡ 규모로 조성됐다. 


전통시장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사계절 전천후 쇼핑이 가능하도록 비가림·햇빛 차단 시설 등을 갖췄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케이드 구간 내 무질서한 노점들을 현대식 매대로 특색 있게 재정비해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긴급차량 통행 및 보행자의 안전도 확보했다.


조규일 시장은 "대관문 아케이드 거리가 진주시민은 물론이고 외부 관광객들도 가족과 함께 찾고 싶은 전통시장 명품 쇼핑거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객 유입 증가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원도심 시장경제 활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현재 중앙시장 상권활성화 연구용역,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CCTV 정비사업, 논개시장 아케이드 확장과 공중화장실 설치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발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진주시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 개막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이 공동주최하고 진주시기획전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 채색화 흐름:참(眞) 색과 참 빛이 흐르는 고을(晉州)’전이 21일 개막됐다.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은 색채화의 거장, 한국의 피카소로 알려진 진주 출신 박생광 작가의 작품을 포함해 삼국시대부터 근현대까지 한국 채색화의 흐름을 조명하는 전시다.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한국의 화려하고 장엄한 채색화의 원류를 살펴볼 수 있는 총 7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장은 국립진주박물관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등 2곳이며 전시기간은 3월 22일부터 6월 19일까지다.

국립진주박물관에서는 고려시대 공민왕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천산대렵도’를 비롯해 김홍도ㆍ신윤복의 채색화, 작자미상의‘수갑계첩’과‘회혼례도’, 리움미술관 소장의 보물 제1394호 ‘경기감영도’,‘십장생도’,이형록의‘책가문방도’,‘일월오봉도’가 전시된다. 

민간에서 민화로 일월오봉을 그려 사용했던‘일월부상도’, 채용신의 작품으로 전해지는‘팔도미인도’도 소개된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에서는 이당 김은호가 그린 조선시대 역사와 이야기 속 대표 여성인 논개, 춘향, 아랑의 초상과 이유태의‘호국’,박래현의‘회고’,박노수의‘여인’,천경자의‘사군자’,오태학의‘소와 아이들’등 총 16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남원향토박물관, 삼성문화재단 리움미술관, 금성문화재단, OCI미술관, 이영미술관, 서울대학교미술관, 황창배미술공간과 작가들 그리고 개인소장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졌다.

진주시는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을 통해 한국 전통미술이 오늘날까지 이어지면서 어떻게 창조적으로 변화했고 향후 한국 전통회화가 우리 문화예술에 어떻게 구현되고 발현될 것인가를 가늠해보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주최한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은 지난 14일 전시계획 발표를 통해 이번 ‘한국 채색화의 흐름’기획전을 계기로 서부경남과 영·호남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접근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획전 전시기간 중 두 전시장의 관람은 무료지만 국립진주박물관의 경우 진주성 입장료가 발생한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