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2030세대 소비자 의견 반영을 위해 MZ고객패널도 별도로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론칭하는 MZ고객패널은 상대적으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2030세대 고객 1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패널과 별도로 운영되는 MZ고객패널은 모바일 고객서베이 시스템, 메타버스 점포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세대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삼성생명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고객패널제도는 삼성생명 고객중심경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2004년 금융권 최초로 고객패널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2011년 부터 온라인 패널을 새로 선발해 ‘고객패널 2.0’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MZ고객패널뿐만 아니라 820만 보험 고객을 대표해 온·오프라인 고객패널 820명을 선발했다. 앞으로 상품 및 서비스 체험,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불편 사항 발굴, 편의성 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한다.
지난해 한해 고객패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점 및 플라자 위치 찾기 개선, 고객 대기 현황 확인 기능 등이 개선된 바 있다. 이외에도 건강관리 서비스 체험, 종신보험 컨셉 선호 인터뷰 등을 통해 80여개의 고객 관점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실제 60여개 내용이 개선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MZ 고객패널을 위시한 820명의 고객패널과 함께 호흡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경청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 나가겠다”면서 “고객중심의 서비스, 업무 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