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명봉사 목조보살좌상, 경북도 문화재 자료 지정 외 [예천소식]

예천 명봉사 목조보살좌상, 경북도 문화재 자료 지정 외 [예천소식]

기사승인 2022-03-23 10:09:45
예천 명봉사 목조보살좌상. (예천군 제공) 2022.03.23
경북 예천군이 효자면 소재 명봉사 요사채에 있는 ‘목조보살좌상’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예천 명봉사 목조보살좌상은 1713년 무렵 조선 후기 조각승인 탁밀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다. 탁밀은 17세기 후반 경상북도 일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중요 조각승이다.

불상은 보관을 쓰고 결가부좌(結跏趺坐)한 형식이며, 얼굴은 작으나 건장한 상반신을 똑바로 세우고 안정된 자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복장에서 발원문이 발견되지 않아 보살상 존명, 조성연대, 자작자 등을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불상 눈의 몽고주름, 높고 큰 코와 구멍이 작은 귀, 흉부에서 W자 모양으로 크게 흘러내리는 옷자락, 왼쪽 발목 앞 삼각형 옷자락 등은 탁밀 불상 특징과 유사하다.

최미정 예천군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이번에 지정된 예천 명봉사 목조보살좌상을 비롯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 보존·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도청 신도시 물놀이 놀이터·캠핑장·파크골프장 등 조성
도청 신도시 패밀리파크 조감도. (예천군 제공) 2022.03.23
경북 예천군이 올해 호명면 도청 신도시 2단계 8호 근린공원에 어린이 물놀이 놀이터, 도심형 캠핑장, 파크골프장, 다목적 잔디광장, 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도심형 패밀리파크를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특화된 주민 편의시설을 신도시 2단계에 반영하고자 경상북도개발공사에 군이 건의했으며,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그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예천군과 경상북도개발공사는 23일 개발공사 중회의실에서 ‘도청신도시 2단계 8호 근린공원 내 패밀리파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TF팀을 구성하고 기본계획, 설계,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에 예천군이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50억 원이며, 올해는 개발공사가 호명면 산합리 84-3번지 일원에 조성하고 내년부터 군이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김희동 예천군 산림녹지과 담당자는 “이번 패밀리파크가 완성되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공원이 될 것”이라며 “호명면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주민들 삶의 질이 향상되고 가족친화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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