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정으로 국비 108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유휴부지(공간)에 문화, 복지, 편의기능 등이 집적된 시설을 건립해 부족한 정주·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개소당 3년간 국비 27억원을 지원해 지역주민들과 노동자들이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공간을 조성한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창원국가산업단지, 진주상평일반산업단지,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거제옥포국가산업단지 등 4개의 산업단지가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에도 △김해진영죽곡농공단지 △의령동동농공단지 △의령봉수농공단지 △함안법수농공단지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진영죽곡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김해시 진영읍 죽곡리에 위치한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부지 1623㎡에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000㎡)로 체력단련실, 무인스마트도서관, 카페테리아, 소회의실 등을 갖춘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39억9000만원(국비 27, 지방비 12.9)을 투입해 단지 내 노동자 및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동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의령읍 동동리에 총사업비 52억6000만원(국비 27, 지방비 25.6)을 투입해 부지 7402㎡,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110㎡)로 건립하며 △운동 및 휴게공간 △회의실 △기숙사시설이 들어선다.
봉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봉수면 서득리에 총사업비 45억6000만원(국비 27, 지방비 18.6)을 투입해 부지 4491㎡,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696㎡)로 헬스장, 공유세탁방, 주거공간 등을 갖춘 센터를 세운다.
함안군 법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6억원(국비 27, 지방비 19)을 투입해 법수면 윤외공단길에 부지 4386㎡, 연면적 1080㎡(지상2층) 규모로 건립한다.
북카페, 공용 회의공간, 컨벤션홀, 실내체육시설 등을 유치해 농공단지 내 노동자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다양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공모선정으로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복지 및 휴식공간을 이용함으로써 산업단지 입주 만족도를 높이고 주변지역의 유동인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산업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 구축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가 귀농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 및 귀농귀촌인에게 단계별ㆍ대상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기존에는 도내에서 귀농ㆍ귀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이 없고 귀농귀촌 관련 정보가 기관별‧개별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귀농귀촌 수요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귀농귀촌 지원 온라인 플랫폼'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요자들에게 정보 접근성을 높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경남도는 실제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의견수렴 간담회, 현장간담회, 권역별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여러 수요자의 의견을 골고루 담고자 노력했다.
귀농귀촌 플랫폼은 알림마당, 교육정보, 지원정책, 생활정보, 창업지원, 소통광장의 6개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기능으로 △교육ㆍ지원정책 △귀농귀촌in경남 △자가진단 △창업정보 △온라인상담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교육ㆍ지원정책’은 수요자의 단계(준비-진입-정착) 및 대상(여성, 청년, 귀농인)으로 구분해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월간 달력을 활용해 접수 및 교육 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귀농귀촌in경남’은 농촌 시설정보 및 생활정보 등을 지도 위에서 안내해 시각적으로 체감 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자가진단’은 막연히 귀농귀촌은 하고 싶으나 어떤 작목부터, 어느 지역에서 정보를 찾아봐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를 위해 간단한 질문을 통해 경남도 내에서 관심이 있을 법한 작목과 지역들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창업정보’는 농촌 자원 조사를 통하여 농업일반, 농업생산, 가공유통, 축산, 농촌관광 등 각종의 정보들을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온라인상담’은 귀농귀촌의 기본적인 질문이라던가 유선상 상담이 어려운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메뉴로 상담 게시글을 남기고, 접수 및 답변완료 시 담당자 및 민원인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경상남도, 전통시장 대상 온라인 장보기 입점 지원 확대
경상남도가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면 집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올해 16개 시장으로 확대 시행한다.
올해는 창원 반송시장, 진해 중앙시장, 마산어시장이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97개 점포가 온라인 배송서비스를 시작한다.
특히 진주 중앙시장은 온라인 서비스 점포를 10곳 더 확대할 계획이어 총 107개의 점포가 입점할 전망이다.
4개 시장(신규 시장 3개, 점포 확대 시장 1개)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대행사를 선정하고 상담(컨설팅) 및 온라인 스토어 구축, 시범운영 등을 거쳐 6월 이후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매 적응 및 상품 판매 추이를 고려해 올해 추가로 온라인 장보기 입점 지원 또는 기존 온라인 장보기를 시행 중인 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서비스를 준비하는 점포주 상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경남상인연합회와 협력해 소규모 맞춤형 교육 실시를 준비 중이며 온라인 입점을 통한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시군에 전통시장 매니저 15명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도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온라인 서비스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와 유통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개척과 지원을 위해 경남도가 지난 2020년 하반기에 도입한 후 시행하고 있다.
2020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도내 온라인 전통시장 실적은 주문 8만9661건‧매출 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장보기’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놀러와요시장(놀장)에 입점한 시장을 중심으로 4km 이내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지원하며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배달한다.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시장을 직접 가지 않고도 신선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경상남도와 한국디자인진흥원(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이 산업디자인을 활용해 지역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4월1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은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 지원사업(152개사)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10개사) △산학협력 친환경 디자인개발 지원사업(5개사)이다.
경남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역량 분석과 전략 발굴을 위한 디자인컨설팅, 소재․부품 및 뿌리기술기업 신상품 개발을 위한 수요 맞춤형지원, 제품 양산을 위한 컨설팅과 상품화 지원, 제품 유통과 마케팅을 위한 홍보를 지원한다.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제조기업은 디자인컨설팅을 먼저 신청하고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다음 단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년도 수요 맞춤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기구설계‧조립‧구동이 가능한 실물모형(working-mockup), 금형 설계 등의 상품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우수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기업을 선정해 제품 포장(패키지)디자인을 지원한다.
제품 및 시장조사에 따른 디자인개발(그래픽, 색, 로고 등), 디자인 출원, 마케팅 전략을 지원하며 별도로 선발된 디자인전문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3개월간 공동으로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산학협력 친환경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은 환경에 대한 가치소비 흐름을 반영해 친환경·지속가능 제품 개발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선정 기업은 도내 산업디자인전공 대학(학생)의 주도로 이룬 20개 팀의 친환경 제품(기술) 기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받게 되며 20개 아이디어 중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5개 팀은 디자인 실물모형을 제작할 기회도 제공받게 된다.
◆경상남도, 연안 7개 해역 어린전복 18만 마리 방류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송진영)가 어린 전복 18만 마리를 오는 25일 시군방류해역 추천을 받은 도내 해역 7개 어촌계 마을 앞바다 어장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전복은 지난해 4월 수산자원연구소 전복연구동에서 부화해 약 11개월 동안 사육한 것으로,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한 각장 3cm 정도 크기의 ‘북방전복(Nordotis discus)’이다.
‘참전복’으로 불리기도 했던 북방전복은 우리나라 전 연안의 수심 5-10m 정도의 암반 및 큰 자갈 지역에 서식하면서 최대 각장 10cm 전후까지 자라는 초식성 전복류다.
강한 야행성으로 야간에만 바닥을 기어 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간혹 관찰된다.
다른 방류품종과 달리 이동이 적은 전복은 대부분 방류 지점 주변에 정착해 성장해 방류 후 2-3년 후면 채취할 수 있으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어업인들이 매우 선호하는 방류품종이다.
전복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 종이 있고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북방전복(참전복), 둥근전복(까막전복), 왕전복, 말전복이 주로 서식하며 소형종으로는 오분자기, 마대 오분자기가 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지난해 감성돔 10만 마리, 참돔 11만 마리, 바지락 500만 마리, 전복 5만 마리 등을 도내 해역에 방류한 바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