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조-선관위, 선거사무 개선 협력 '한뜻'

원주시청 공무원노조-선관위, 선거사무 개선 협력 '한뜻'

기사승인 2022-03-23 16:29:25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23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23일 선관위 사무실에서 면담을 갖고 선거사무 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최근 선거사무 개선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선관위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선관위는 투표소 악성 민원 대응 전담 인력 배치와 투표용지 수송 및 투표함 인계 혼란 시정, 선거관련 지침 및 교육자료 사전 공지를 즉각 개선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선거사무 후 코로나 확진자 보상, 사전투표 혼란 개선, 선거사무원 보험가입 등에 대해선 중앙선관위 TF팀에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본투표 전산화, 공보 작업 및 선거 벽보 첩부 효율화, 투표사무원 수당 현실화 등은 법 개정을 통해 가능한 일이라, 중앙선관위차원에서 정치권에 요구할 것을 건의했다고 전했다. 

선관위 배정연 사무국장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30년 일하며 지방공무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면서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때문에 원주시청 공무원들의 고충이 더 컸을 것이고 정말 미안한 동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원주시청 공무원노조 문성호 사무국장은 “그동안 지방공무원은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선거사무에 투입돼왔다”면서 “이를 개선하자는 것은 당연한 요구이고, 지방선거에서는 지방공무원들이 즐겁게 선거사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드러난 문제점들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과 원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23일 선관위 사무실에서선거사무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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