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인명피해 막은 평창군청 공무원, ‘평화도시 평창 시민상’ 수여

화재사고 인명피해 막은 평창군청 공무원, ‘평화도시 평창 시민상’ 수여

기사승인 2022-03-28 16:25:01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운데)가 28일 평창군청에서 최근 대화면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막은 군청 공무원들에게 ‘평화도시 평창 시민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평창군은 최근 대화면 주택화재에서 빠른 판단력과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초동진화로 재산 피해 최소화에 기여한 군청 공무원 2명에게 ‘평화도시 평창 시민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정과 소속의 두 직원(신병진 전산정보팀장, 이경택 주무관)은 지난 15일 대화면 하안미리 도로변 주택에서 연기와 불길을 발견하고 신속히 소방서에 신고, 주택에서 잠을 자고 있던 어르신을 구조했다.

두 직원은 이웃 주민들과 함께 가스통을 치우고 마당의 수돗물을 이용해 초동진화에 힘쓰며 사고발생 이십여 분만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평화도시 평창 시민상’은 희생정신과 의로운 행동으로 인류평화를 실천한 군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에 붕괴 직전 교량의 차량 통제와 제수변 안전조치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막았던 주민 6명에게 최초로 수여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김진용 평창군 행정과장은 “위험천만한 화재 현장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평창군민의 시민의식과 헌신적인 행동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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