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는 펀딩 플랫폼을 이용해 대중 소액투자자들의 투자유치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초기 창업기업(스타트업)이 창업 초기에 필요로 하는 종잣돈(시드머니, Seed Money)을 확보하고 시장에 진입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경남 기술창업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한 10개 창업초기 기업은 13차례 자금 유치(펀딩)에 성공해 총 2억3800만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등 2018년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후 매년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경남 소재 업력 7년 이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스타트업)으로 10개 사를 선발해 펀딩 플랫폼 개설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업당 최대 500만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대중투자(크라우드펀딩)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 교육과 컨설팅뿐 아니라 사업 완료 후 마케팅 분석을 통한 시장진출 지원과 정부지원 사업 연계 지원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팅’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Accelerator)가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멘토링 및 투자유치 등의 종합적인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빠른 성장을 돕는 것을 말한다.
경남도는 2020년부터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첫해 3억원 투자유치, 참여기업 평균 230% 매출 증가, 신규고용 16명 등의 성과를 보였고, 지난해는 31억원 투자유치는 물론 정부가 투자유치 창업기업에 기술개발(R&D), 사업화 등에 최대 7억원의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TIPS) 프로그램에 21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도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업력 7년 이내) 10개사 내외로 선발하고 최종 선발된 기업은 △기술창업 및 경영에 필요한 비즈니스 기초교육, 특허전략, 시장조사, 마케팅 지원 등 집중교육 △창업투자회사(VC), 지역 선도기업 등 유관기관과 연계지원 △국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투자유치제안서 작성 및 발표 교육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경남관광재단, 관광스타트업 공모 17개 기업 최종 선정
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2022년도 경남관광스타트업 공모 결과 17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경남관광스타트업 공모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관광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관광분야 다양한 창업을 유도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하는 등 침체된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한 사전설명회에는 38개 기업이 참석해 예비창업자 및 관광분야 종사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총 49개 기업(예비 부문 26개사, 혁신 부문 16개사, 상생 부문 7개사)이 신청해 사업계획서의 작성내용을 기준으로 평가 1차 서류심사 결과 28개 기업이 통과했으며 발표심사인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17개 기업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7개 기업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패키지 관광여행 ‘펫츠고트레블’ △해양 e-모빌리티 ‘전동 서프보드’ 교육 체험 ‘제트웨이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중심 진해 체류형 관광 ‘엠에스에듀’ △비의료 건강특화 관광상품 밀양 알프스 꽃길 따라 버디-버디 ‘조일항공여행사’ △해녀문화를 보존해 거제지역 감성체험 관광 ‘해녀랑’ △놀이와 배움을 통해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여행 ‘더가다’ 등이다.
해당 기업은 1년간 센터에 입주해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 컨설팅, 홍보-판로개척, 투자유치 등 사업 고도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입주기업 중 심사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10개 내외 기업은 연간 총 1억8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 11개 마을기업 지정
2022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경남 11개 기업이 ‘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단위 기업으로 지역문제 해소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1회차(신규) 5000만원, 2회차(재지정) 3000만원, 3회차( 고도화)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 외에 마을기업 지원기관의 ‘경영 상담’과 행정안전부와 도가 주관하는 ‘판로지원 사업 참여 자격’ 부여 등 기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마을기업 지정 공모에 접수한 2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월 16일 심사해 경상남도 예비마을기업으로 7개를 선정하고, 1회차(신규) 8개소, 2회차(재지정) 3개소, 3회차(고도화) 3개소 등 14개 마을기업을 행정안전부에 추천했다.
행안부 최종 심사 결과 11개 마을기업이 지정됐고 시군별로 김해시가 4개 기업, 거제시가 2개 기업, 양산시 1개 기업, 함안군 2개 기업, 고성군 1개 기업, 창녕군 1개 기업이며 총 4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신규 마을기업에는 △김해시 삼방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한이동네협동조합 △거제시 농업회사법인청사초롱마을, 토바기협동조합 △함안군 함안농부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백세공동작업장 △고성군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이, 재지정마을기업에는 △김해시 청홍각시협동조합 △양산시 초록농부영농조합법인 △창녕군 굿데이영농조합법인이, 고도화마을기업에는 △김해시 수안영농조합법인이 지정됐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신규마을기업 7개소 중 4개소가 경상남도 예비마을기업을 거쳐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