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곡열차는 백호(白虎) 무늬 관광 열차로 영주~분천~철암 노선을 하루 4회 운행하며, 시간이 변경된 열차는 모두 3편성이다.
영주역 2511열차(영주~철암) 출발시각은 오전 9시 32분에서 8시 31분으로, 2514열차(철암~영주) 도착시각은 오후 6시 11분에서 6시 1분으로 앞당긴다.
또 분천역 2513열차(분천~철암) 출발시각은 오후 2시 36분에서 2시 24분으로 조정해 양원역과 승부역 정차시간을 10분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영주역에 정차하는 KTX-이음에서 협곡열차로 갈아타려면 약 2시간 대기하는 등 이용객 불편이 있었지만, 운행시간 변경으로 대기시간이 50분으로 단축된다.
열차 시간 조정에 따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을 타고 영주에 도착하면 협곡열차로 편리하게 갈아타 백두대간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청량리역에서 KTX-이음(701열차)을 타고 영주역에 오전 7시 41분에 도착해 8시 31분에 출발하는 협곡열차(2511열차)로 갈아타면 영화 ‘기적’의 모티브가 된 양원역과 분천역 산타마을 비롯해 낙동강 상류 백두대간 트레킹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여행을 마치고 영주역에 도착하면 주중 오후 7시 21분, 주말 오후 6시 11분에 청량리역으로 출발하는 KTX-이음을 탈 수 있다.
열차 예매는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가능하며, 영주역 여행센터에 문의하면 상세한 관광정보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장영철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장은 “더욱 편리해진 기차여행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