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제2회 추경 110억 증액..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

문경시, 제2회 추경 110억 증액..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

기사승인 2022-03-31 10:15:25
문경시청 전경. (문경시 제공) 2022.03.31
경북 문경시가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기정액 대비 110억 원(1.28%) 증가한 8710억 원 규모를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영업 손실 피해를 감내하면서까지 방역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소상공인 등의 경영 안정과 거리두기 제한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친 시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통해 침체한 지역 경기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

추경 주요 사업은 소상공인 등 재난지원금에 90억 원을 반영해 코로나19 거리두기 및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영업 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에게 업소당 150만 원씩 지급한다. 

또 오는 4월 지급하는 1차 일상회복 지원금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과 침체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2차 일상회복 지원금 148억 원을 편성, 문경시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역화폐로 추가 지급한다.

이와 함께 2011~2015년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694억 원 중 상환 잔액 120억 원을 이번 추경을 통해 전액 조기 상환한다. 군은 조기 상환으로 약 11억4000만 원의 이자 비용을 줄이고 재정 건전성은 물론, 재정운영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코로나19 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이때 소상공인 경영 피해 지원과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추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도 제2회 추경 예산안은 오는 4월 6일부터 열리는 제254회 문경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8일 최종 확정된다.

문경=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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