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의 날’ 선포 [창원소식]

창원시, ‘두산에너빌리티의 날’ 선포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4-04 14:33:40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5일부터 15일까지 ‘두산에너빌리티 기업의 날’로 선포하고 기업홍보 지원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3월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21년만에 변경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몇 년간 힘든 시기를 겪었으나 △기계공학의 꽃이라 불리는 가스터빈 독자개발 △국내 유일 해상풍력 실적 보유 △SMR(소형모듈원자로) 생태계 구축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앞세워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특히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사명 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만"이라며 "현재 사명은 회사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은 면이 있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고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제시하는 사명으로 변경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그린에너지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가스터빈 사업화 지원, 수소액화 플랜트,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 및 SMR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 먼저 가스터빈 사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3월, 2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270MW급 국산 제1호기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시는 185억원의 사업비로 가스터빈 소재부품 기업의 기술 수준 향상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는 ‘가스터빈 소재부품 품질평가 및 성능검증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가스복합화력발전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선도 전문 인재 양성(200명)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83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3개 지방대학에 관련 석․박사 64명이 배출됐다.

둘째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액체 상태로 생산하는 수소액화 플랜트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부지에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약 9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돼 구축되고 있다. 

셋째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 사업은 시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산 가포신항 배후부지에 15MW급 초대형 풍력시스템 테스트베드 시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실증센터와 기업지원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까지 해상 풍력발전을 연매출 1조원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넷째 미래원전산업인 SMR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협력업체 부품 생산 공급망의 강점을 살려 2030년까지 총 38개의 사업에 1조4457억원을 투입해 두산에너빌리티의 생산 및 공급망에 기반한 SMR 핵심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일본 수출규제, 코로나19 장기화 등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스마트그린산단 선정을 통한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과 수소‧방위‧로봇 등 신성장 산업의 집중육성으로 창원경제 반등을 이뤄냈다"며 "전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이 탄소경제에서 탄소중립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창원시는 가스터빈, 풍력, SMR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일자리 5만 5천개 창출’… 일자리대책 세부계획 공시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민선7기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에 따라 일자리 5만5000개 창출과 15-64세 고용률 66% 달성을 목표로 ‘2022년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고용정책 기본법 제9조의2 규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창출 목표와 대책을 제시하고, 그 추진성과를 확인‧공표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정책으로, 243개 전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창원시는 일자리공시제 추진실적을 바탕으로 전국 일자리 대상 평가에서 4년 연속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시는 일자리 5만5000개 창출과 고용률 66%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행복일자리, 상생⋅공존의 포용일자리, 핵심성장 거점일자리, 새로운 일상채움 일자리 등 4개 분야, 521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과제로 지속가능한 행복일자리에는 청년⋅신중년⋅여성⋅어르신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지역특화형 직업 훈련 시행,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 고용 안전망 구축으로 일자리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하여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 채용장려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함께 4차 산업분야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디지털 청년 일자리창출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4일에는 디지털 청년(여성) 일자리 공유 플랫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28개 민관산학 기관과 업무협약을 한 바 있다.

또한 공공일자리 등의 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제공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상생⋅공존의 포용일자리를 창출하고, 4조원 투자유치 거양, 스마트그린산단 구축, 수소산업 특별시 조성 등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의 산업정책을 통한 핵심성장거점 일자리와 도시재생사업, 시민편익 SOC 사업추진을 통한 새로운 일상채움 일자리로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올해 세운 일자리 중점과제와 521개 세부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통해, 고용지표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V턴을 이루고 ‘미래 일자리 중심도시 창원특례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