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새로운 안구 수정체 차폐체 제작법 특허 출원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새로운 안구 수정체 차폐체 제작법 특허 출원

기사승인 2022-04-05 15:26:04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방사선종양학과 김태규 교수팀(박병도 박사, 김정호 박사, 임해민 사원)이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용 안구 수정체 차폐체를 제작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

삼성창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태규 교수팀이 발명한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수정체 차폐체’는 금속 차폐체에 높은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을 지닌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도포해 제작하는 방식으로 안구 및 수정체 자극, 치료 시간을 줄이는 등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일반적으로 결막, 안와(머리뼈 속 안구가 들어가는 공간), 눈꺼풀 등 눈 부위의 바깥쪽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전자선(electron beam)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이때 수정체 보호를 위해 텅스텐과 알루미늄 기반의 수정체 차폐체를 사용하는데 금속성 물질로 이뤄져 있다 보니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이 낮다는 문제점이 있다.

김태규 교수팀은 기존의 수정체 차폐체가 갖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실리콘 하이드로겔 기반 수정체 차폐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기존의 수정체 차폐체에 산소투과율과 습윤성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결합함으로써 환자의 안구 및 수정체 손상과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 

또한 Multi Hole 구조를 채택해 안구 및 수정체가 받는 압력과 흡착력을 감소시켜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탈부착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치료 기사의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

김태규 교수는 "기존에 사용하던 수정체 차폐체에 높은 산소전달량과 습윤성이 우수한 실리콘 하이드로겔을 도포해 제작함으로써, 치료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눈 부위인 결막, 안와, 눈꺼풀 등의 방사선치료에 용이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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