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스마트 빌리지 서비스 발굴 및 실증 공모’에서 ‘SMART 농작물 절도 예방 체계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6억9000만원(총 사업비 9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빌리지 사업’은 농어촌의 지역현안 해결 및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지능정보기술 기반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농작물 절도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거율은 낮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한 농촌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사업대상 지역은 농가 가구 수, 전업 농가 비중, 사업 확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천으로 정했다.
사업은 ▲S(Sensor, 센서) ▲M(Movable, 이동식) ▲A(AI, 인공지능) ▲R(Realtime, 실시간) ▲T(Traceable, 증거기반) 등 5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를 기반으로 마을 입구, 마을 중심, 고정 시설(비닐하우스, 과수원 등), 임시 적재 농작물에 센서, IoT, 스마트 태그 등을 설치해 사람, 차량, 농작물을 식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절도 위험 여부를 판단해 자동으로 관할 지구대 등에 상황을 전파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데이터 기반의 농촌 포용서비스 확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