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8일 시청현관 앞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창원시지회(회장 이희철) 회원을 비롯한 자생단체 등이 동참한 가운데 자매도시 창녕군 양파 620상자(6.2t)를 구입했다.
앞서 시는 시청·구청 구내식당에서 양파를 활용한 메뉴와 식단구성으로 양파 소비를 확대하고 최근 시청 홈페이지, 대형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SNS 등 공식홍보 매체를 활용해 창녕양파 소비촉진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특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급감으로 양파가격이 약 70% 폭락하고, 햇양파까지 나오면서 자매도시 창녕군 양파 농가가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창녕군 양파농가를 돕기 위해 창원특례시민과 직원들이 창녕양파 사주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무진 창녕부군수는 "창원특례시에서 창녕양파를 대량으로 구매해 감사드린다"며 "양파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자매도시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특례시는 지난 3월에도 창원특례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방종배)과 함께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이재민돕기에 나선 바 있다.
◆창원특례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명예시민증 수여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는 8일 시청 접견실에서 ‘부산항 신항 소멸어업인 생계대책민원’ 해결에 노력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과 정동률 기업고충민원팀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창원특례시 명예시민증은 시정 발전에 공로가 큰 내·외국인과 해외교포들에게 수여된다.
전현희 위원장은 2020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국민의 기본적 권익을 보호하고 행정의 적정성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창원특례시와 함께 관계기관과 민원인을 협의·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2021년 11월18일 부산항 신항 소멸어업인 생계대책민원에 대한 합리적 조정안을 이끌어내 24년을 끌어온 민원을 종결하는데 큰 기여를 해 이번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
소멸어업인 민원은 1997년 국책사업으로 시작된 부산항 신항 건설로 어업권이 소멸된 어업인들의 생계대책 마련 요구 민원을 해양수산부로부터 창원시가 이첩받았고 민원 해소 방안으로 웅동1지구 내 일부 토지를 생계대책위원회로 유상 공급하는 것으로 협약하고 매각 협의를 지속해왔으나 토지매각을 위한 감정평가 기준시점에 대한 이견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창원시 최장 민원이었다.
허성무 시장은 "명예시민증 수여를 계기로 창원시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리며 앞으로 국민권익위원회와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