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원(더불어민주당, 중구2)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황운하(대전 중구) 국회의원의 권유로 대전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11일 밝혔다.
홍 의원은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며,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제 마음속에서 더 나은 중구를 위한 열망과 자신감이 생겨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결단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했다.
공천갈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우리 지역구인 대전 중구 황운하 국회의원이 중구청장 출마를 권유해 깊은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제 지역구에 황운하 의원의 비서관이 시의원 공천 신청을 했다"며 공천 불협화음이 없음을 단언했다.
홍 의원은 끝으로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만든다는 구본신참(舊本新參)의 정신을 가지고 새로운 중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대전의 균형 발전과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중구 발전은 필수"라며 구체적인 공약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경선 후보는 △김경훈(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송덕현(염홍철 전 대전시장 비서실장) △육상래(현 중구의회 부의장) △이재승(전 중구 부구청장) △전병용(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홍종원(현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으로 이상 6명이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