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4월 11일 ‘지방자치법 제54조 규정’에 따라 2022년도 제1회 추가 경정 세입·세출예산안 및 조례·일반 안건처리 등을 위해 고성군의회 집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난달 16일, 코로나19 대응, 긴급재난지원금, 쌀생산비 지원 등 민생 관련 예산과 국·도비 군비 부담사업이 포함된 제1회 추경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의회에서는 지난달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백두현 군수는 2차례 브리핑을 통해 의회에 추경안 논의를 요청하고 4월 8일까지 일부 의원들에게 임시회를 소집해줄 것을 제안했지만, 아무런 회신이 없자 이번에 의회 집회를 요구했다.
이번 집회 요구로 의장은 15일 이내에 집회를 공고하고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15일 이내에 회기를 의결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추경안과 관련해 의회 일부 의원들도 충분히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의원들이 추경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논의해 꼭 통과시켜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한전산업개발 고성사업처 나누리봉사단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손윤정)과 한전산업개발 고성사업처 나누리봉사단은 4월 8일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사회적 약자 발굴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이날 두 기관의 협력을 격려해주기 위해 백두현 군수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성하이화력발전소 내 한전산업개발 고성사업처 나누리 봉사단은 1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자 구성된 단체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성군의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활동 등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강경길 나누리봉사단장은 “지금까지 주로 사천시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고성군에도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손윤정 관장은 “나누리봉사단이 고성군에 관심을 가져줘 너무 감사하다”며 “복지관이 취약계층 발굴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의미 있는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정구 커뮤니티센터, ‘건축가 승효상 특강’ 개최
경남 고성군은 4월 9일 ‘건축과 기억’이라는 주제로 승효상 건축가를 초청해 뜻깊은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를 문화상품화 해 지역관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하는 건축물 문화상품화사업의 일환이다.
강연에 앞서, 승효상 건축가와 도내 대학교 건축학부 학생들 및 관내 건축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 8명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지며 건축에 대한 세대 간의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건축에 대한 궁금증 및 진로에 대한 학생들의 질의가 이어졌으며, 승효상 건축가는 ‘빈자의 미학’이라는 철학을 담은 건축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며 영감을 줬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참석했다.
승효상 건축가는 “건축은 언젠가 화재와 같은 재해를 통해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무너지는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다. 언젠가 건축은 무너지고 그 안에 깃든 기억만이 보존해야 할 가치다”라고 강의했다.
한편, 제정구 커뮤니티센터는 가짐 없는 큰 자유를 실천하신 빈민 운동가 제정구 선생의 나눔 정신을 기리는 소통공간으로써,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 상품화 등 지역관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승효강 건축가의 강의 내용은 고성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 가능
4월 5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가 코로나19 증세 등으로 대면 진료를 원하면 관내 외래진료센터에서 진료할 수 있다.
해당 의료기관과의 전화 통화로 진료 가능한 질환 여부 및 진료 시간 등을 사전 예약하고, 예약 시간에 방문해서 필요한 검사, 처치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코로나 환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침이므로 필수적으로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관내 외래진료센터는 더조은병원으로, 외래진료센터 방문 시에는 도보나 확진자 개인 차량을 통해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이동 시 동선 최소화, 다른 장소 경유나 하차를 금지, KF94이상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타 방역수칙 준수 등의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한편 4월 6일부터는 재택치료 중 약국에 직접 가서 처방 약을 받을 수 있다. 대면 진료와는 달리 따로 예약할 필요 없이 관내 어느 약국에 방문해도 된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