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농업인의 기본 경영 안정 도모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앞서 군은 경북도 내 처음으로 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이라는 농가기본소득형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2019년 6616개 농가당 50만 원, 2020년 6767개 농가당 70만 원, 2021년 6896개 농가당 80만 원을 지급했다. 3년간 누적 농가는 2만279개 농가로 총금액은 135억 원에 이른다.
올해 군은 상·하반기로 나눠 60만 원을 지급하는 한편 코로나19 농업인 한시적 재난지원금 64만 원을 별도 편성해 상반기에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은 올해 사업 신청 농가 중 농업경영체 등록 여·부, 주소 및 실제 거주 여부, 농외소득 기준 등 검증을 거쳐 선정된 7044개 농가이다.
지급 방법은 효율성과 주민 편리를 위해 10개 읍·면이 동시에 이동 마을회관에서 일괄 배부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지급일 본인 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주소지 마을회관을 방문하면 된다.
정승욱 봉화군 농정축산과장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4년간 경영안정자금(농어민수당)을 지급해 왔다”며 “지역의 주요 근간이 되는 농업을 지속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인 경영 안정 자금 지원 사업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경영안정자금은 ‘농업인들의 경제적 생산활동과 생활지원에 기여한다’, ‘앞으로 영농활동을 지속함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됐다. 매년 수혜대상 가구 수가 늘어나고 지역 경기 부양과 농가 수 감소 완화, 주민 만족도 증가 등 사업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