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군에 따르면 박근노 농정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옌빈현 안황링 서기장, 웬 쑤언쯔엉 인민위원장, 옌바이성의 해외교류 담당팀장은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만나 계절근로자 교류를 논의했다.
양측은 실무협의회에서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인력 업체의 소통부재 등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 중심 사업 추진으로 신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은 옌빈현 요청에 따라 통역원을 도입해 근로자의 인권?임금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으며, 옌빈현은 외국인 근로자 이탈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강력한 단속, 사후조치를 책임지기로 했다.
이외에도 옌빈현은 예천군 도청 신도시와 문화공간 조성에 관심을 나타내고 선진농업 기술 교육 등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교류를 요청했다.
군은 오는 4월 말 화상회의로 MOU를 채결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문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수요조사를 토대로 법무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법무부 심사를 거쳐 배정 인원이 확정되면 행정 절차를 거쳐 농가와 연결할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로 양국의 믿음과 신뢰가 굳건해졌으며 농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옌바이성 옌빈현은 예천군과 2016년 자매결연 후 직?간접적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