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중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사업 대상마을에 대한 현장평가에 이어 최근 신규 대상마을 40곳을 선정·발표했다.
경남에서는 정금마을을 포함한 3곳이 선정됐다.
정금마을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야생차밭의 역사성을 높이 평가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2018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지정됐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개소당 5년간 6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업인의 농업환경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단위별 농업환경 관리방안을 추진해 환경을 보전한다.
특히 해당마을의 농업환경을 진단해 토양·용수·생태·경관 등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이행하기 위한 개인별 활동 및 공동 활동의 제반 비용이 지원된다.
이 사업으로 정금마을에서는 1년 차에 주민협의회 및 현장지원조직 구성을 시작으로 농업환경 조사·진단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해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
이어 2-5년차에는 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차밭 정비를 통한 경관 보전, 토양 유실 방지를 위한 정비 작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금마을이 국가 및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마을인 만큼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