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경남과 울산의 광역화 이후 최초로 개최한 합동채용설명회로 지역 청년 및 구직자들에게 경남과 울산 두 지역의 이전공공기관 채용 정보를 함께 제공했다.
설명회에는 경남·울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 32개 대학의 학생들과 지역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채용설명회 누리집이 개설된 3월21일부터 4월8일까지 총 4456명이 누리집을 방문했다.
4월5일에서 8일까지 진행된 실시간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1100명으로 지난해 경남·울산 광역화에 대비해 진행된 기관설명회 참여 인원 760명에 비해 340명이 증가했다.
이는 작년 대비 약 44.7%가 증가한 수치로 많은 지역 청년들이 이번 설명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결과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의 온라인 플랫폼(Zoom) 방식에서 더 나아가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을 활용해 지역 청년들의 흥미를 유발했으며 공공기관 담당자들과 지역 청년들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에서 직접 만나 소통해 코로나 상황에서도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양방향 참여가 이뤄졌다는데 의의가 있다.
누리집에서 경남·울산 17개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영상과 채용 규모 및 일정 등을 미리 제공해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 활동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프로그램 사전 예약 등록 및 사전 안내 절차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낯선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공간에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내 기관별 상담 부스에서 구직자들이 기관 인사담당자와 1:1로 질의할 수 있는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신입사원 및 현직자와의 멘토링, 공공기관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취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청년들이 기관 맞춤형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경남도는 이번 설명회를 비롯한 기존의 지역인재 양성 정책을 통해 도내 지역 청년의 취업을 촉진하고 공공기관의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 나갈 예정이다.
안태명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경남과 울산의 광역화가 시행된 후 최초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청년과 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두 지역의 많은 인재들이 경남·울산 소재의 이전공공기관에 채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