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한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한 후 ‘유 퀴즈’ 녹화장으로 이동해 약 2시간 동안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퀴즈’는 윤 당선인이 당선 후 출연하는 첫 방송 예능 프로그램이다. 대선 후보 시절 SBS ‘집사부일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출연했다.

‘유 퀴즈’는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이다. 초기엔 길거리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콘셉트였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이후엔 실내에서 특정 직업군이나 유명인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윤 당선인의 ‘유 퀴즈’ 출연 소식이 알려진 13일 이후 시청자들은 ‘유 퀴즈’ 홈페이지 게시판과 커뮤니티, SNS 등에 각종 의견을 쏟아냈다. 홈페이지 게시판엔 일주일 만에 9000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들은 “‘유 퀴즈’에 실망했다”, “정치인 출연을 반대한다”, “방송 내용을 지켜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석열 당선인이 출연하는 ‘유 퀴즈’는 20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