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강원본부–강원도, 장애인 하이패스 무상보급 MOU 

도로공사 강원본부–강원도, 장애인 하이패스 무상보급 MOU 

기사승인 2022-04-20 17:14:19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강원도는 20일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장이 참석했으며, 감염병 예방 등 사회적 상황에 맞게 비대면으로 시행됐다. 

양 기관은 강원도 도내에 거주하는 장애인이 고속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강원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내 장애인 대상으로 단말기 무상 보급을 실시해 5408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보았다. 

하지만 2021년에만 2274대가 보급되는 등 무상보급에 대한 도내 장애인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아 사업을 재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양 기관에서는 도내 장애인차량에 대한 단말기 보급 비용을 상호 분담해 2022년에는 2000대를 보급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장착하면 장애인복지카드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장애인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가 일반 단말기보다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단말기를 구매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많은 실정이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와 강원도가 각각 지원금을 분담해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감면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강원도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차량등록증과 고속도로 감면 복지카드를 지참해 도공 강원본부 관내 영업소에 방문, 신청하거나 전화로 단말기 제조업체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단말기는 신청서 접수 후 1~2주 이내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으며 사전 지문등록 후 사용해야 한다. 

지문등록은 가까운 주민센터나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및 지사에서 등록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 이용 전에 지문인식을 마쳐야 하이패스 통과 시 통행료를 감면(50%)받을 수 있다.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이 좀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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