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3개 교 신설 중투(공투) 통과 [교육소식]

경남교육청, 3개 교 신설 중투(공투) 통과 [교육소식]

기사승인 2022-04-22 20:27:20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경남교육청이 신청한 3개 학교 신설안 모두가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는 2025년 2월 입주 예정인 3764가구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2025년 3월을 목표로 문을 열 예정이다. 

위치는 김해시 신문동 140-12 일원으로 규모는 42개 학급(특수 1개 학급, 병설 유치원 3개 학급 포함), 학생 수 1099명이다. 총사업비는 543억원이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김해 지역 내 (가칭)내덕도시초등학교와 (가칭)주촌선천2초등학교 신설 사업도 공동주택 분양 공고 일정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가칭)진해통합중학교는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를 통합해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역 내 터에 설립된다. 

학급 수 32개 학급(특수 2개 학급 포함), 학생 수 852명 규모로 사업비 475억여 원을 들여 2025년 3월 이전해 개교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창원시와 여좌지구 개발 사업 터(옛 육군대학 터)로 진해중·진해여중 통합 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창원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이다.

통합 이전 후 진해중학교 운동장은 진해고등학교에서 사용 예정이고 본관동은 진해고 별관동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시 배치 시설로 사용한다. 

사업 완료 후 진해구 지역의 특화된 양궁장을 건립해 학교 양궁선수 연계 육성 및 일반학생의 양궁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칭)증산중학교는 양산 물금택지개발(3-4단계) 지구 범어리 2785-2에 2025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청과 양산시가 함께 재원을 투입해 학교-복합화 시설로 추진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로 진행됐다. 

설립 규모는 터 면적 1만5488㎡, 학급 수 31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학생 수 846명이며 사업비는 657억원이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시설·터를 지역 사회 수요에 맞는 복합 시설로 활용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자체의 부지 터에 대한 부담을 줄여 예산 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한다. 

또 학교시설 복합화는 교육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학교 본보기로 제시되고 있는 설립 형태다.  

(가칭)증산중학교는 학교 터 중 4000㎡를 양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양산시에서 문화센터,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해 학생과 주민이 시설물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투자심사에서는 학교-복합화 시설 설립에 있어 학교 중심의 공간 배치를 통한 실내외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의 교육 여건 확보가 시설 설립 과정에서 최우선 고려돼야 할 부분임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게 터 안에 있는 학교와 복합화 시설의 배치 관계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양산시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167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학교 설립인 만큼 남아있는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제때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학과 개편 지원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본청 소회의실에서 직업계고의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재구조화 사전 상담을 진행했다.

교육부는 2016년부터 지역 여건과 산업 수요에 맞춘 미래 유망 분야로 학과 재구조화․개편을 진행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공개모집 형식으로 진행한다.

사전 상담에 참여한 10개 학교는 마케팅디자인과, 방송크리에이터과, 로봇산업설비과, 스마트팩토리과 등 신산업 분야와 베이커리․카페과 등 학생의 수요가 높은 분야 등 12개 학과로 개편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3월 학과 개편 수요를 조사하였으며, 이번 상담 후 5월에 교과군별 산업계와 교육계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6월에 사업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지난해와 달리 산업체, 교육계 전문가에 이어 올해는 지역 전문가를 자문단에 추가해 경남 지역 중장기적 산업 변화를 반영하고 내실 있는 학과 개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종 학과 개편에 선정된 학교는 2023년에 보통교부금을 지원받아 실습실 환경을 개선한다. 

또 기자재를 확충하고 교육과정 운영 계획을 수립해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남 직업계고에서는 2016년 경남항공고의 항공정비과 등 10개 학과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39개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 

산업 현장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팩토리과, 스마트제어디자인과 및 호텔제과제빵과 등 유망산업 분야로 학과를 개편했다.

경남교육청은 학과 개편에 필요한 교육과정 준비․운영, 교원 확보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지원과 상담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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