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디카시 작품상 김남호 시인 '빈손' 수상 [고성소식]

제8회 디카시 작품상 김남호 시인 '빈손' 수상 [고성소식]

기사승인 2022-04-23 10:10:00
한국디카시연구소(대표 이상옥)는 2022년 제15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제8회 디카시 작품상에 김남호 시인의 '빈손'을 선정했다.

디카시작품상은 한국디카시연구소가 2015년도부터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디카시 전문지 계간 《디카시》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디카시의 글로벌화와 디카시의 모범이 될 만한 디카시 한 편을 선정한다.


제1회에는 공광규, 제2회 김왕노, 제3회 송찬호, 제4회 리호, 제5회 이운진, 제6회 이정록, 제7회 김규성 시인이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제8회 디카시 작품상 본심 심사를 맡은 김종회 평론가와 박우담 시인은 수상작 김남호 시인의 디카시 「빈손」에 대한 심사평에서 “작품 ‘빈손’은 영상과 시가 견고한 연대를 이루고, 그로써 의미의 증폭을 보여주는 강점이 있고, 한 해의 생명을 다한 은행잎들을 ‘황금’의 값으로, 그리고 텅 빈 주막의 객청을 ‘빈손’의 자리로 결부한 관점과 상상력이 돋보였다”며 “공수거의 철학을 투박한 일상 속으로 이끈 솜씨는 그야말로 숙련된 장인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詩)의 합성어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발견한 시적 영감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바로 5행 이내의 짧은 시적 언어과 함께 표현하는 것이다.

디카시는 언어 예술이라는 시의 카테고리를 확장한 멀티 언어 예술로써 순간 포착, 순간 언술, 순간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종합예술이라 평가받고 있다.

디카시는 2004년 경남 고성에서 지역 문예 운동으로 출발해 2016년에는 국립국어원에 문학 용어로 정식 등재됐고, 2018년도부터 중·고교 국어 교과서에 디카시 작품이 실리고 있으며 전국모의고사에도 문제가 출제되기도 하는 등 그 저변이 날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제5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 공모전과 해외 대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한글로 응모할 수 있는 제5회 해외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도 개최했다.

경남고성국제디카시 공모전은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응모된 714편 중 대상(정말일까/정은주)을 포함한 9편이 선정됐고, 해외 대학생 디카시 공모전은 4월 11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국디카시연구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 중이다.
 
또한 오는 7월에 마암면 장산숲에서 개최 예정인 2022년 제15회 경남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은 디카시 작품상과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을 액자로 제작해 야외 갤러리 형식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한·미·중·인도네시아 4개국 작가 디카시 교류전, 한·중·인도 3개국 대학생 디카시 교류전도 열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장산숲을 디카시로 수놓을 예정이다.


◆고성군, 민원담당 공무원과 소통 간담회 가져

고성군은 4월 22일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고자 ‘군수와 함께하는 민원담당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행정 최일선에서 대민업무를 처리하는 민원담당자들의 애로사항과 고충,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민원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등 민원현안에 대한 논의와 민원담당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민원봉사과 직원뿐만 아니라 파견근무하고 있는 통영세무서 소속 공무원, LX소속 지적측량접수 담당자, 취·등록세 등 지방세 담당 공무원까지 모두 참석했다.

특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한 비상대응반 편성 운영과 안심 비상벨 설치사항 등을 점검하고, 부동산특별조치법 추진과 과징금 부과 등 민원현안 사항 개선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민과 직접 접촉하고, 군민을 최우선으로 대하는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민원환경 속에서 업무처리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경청과 공감으로 군민을 가족처럼 맞이해주고, 다시 찾고 싶은 민원실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친절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민원과 직접 대면해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이 자리에서 여러 민원담당 공무원과 소통하면서 격려도 받으니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을 위한 ‘권역별 치매 쉼터’ 운영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4월 25일부터 고성군 권역별(하이, 영천통합, 동해) 지역 경증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권역별 치매 쉼터’를 운영한다.

‘권역별 치매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고성군 권역별 지역 경증치매 환자 중 장기요양등급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며, 치매 환자를 보호하고 각종 재활과 증상 악화 방지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환자와 보호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 힘든 치매 어르신들이 쉼터를 방문해 서로 교류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찾고, 의료취약지역 환자 가족의 낮 시간 부양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쉼터의 역할이다.

쉼터에서는 인지 중재, 작업치료(공예), 운동치료(실버 스포츠) 등 인지 자극 및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하며, 하이보건지소, 영천통합보건지소, 동해보건지소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담당자는 “권역별 치매 환자 쉼터에서 다양한 인지기능 및 건강 프로그램으로 치매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함께 교류하며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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