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원주 의료기기 매출액 8800억 돌파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원주 의료기기 매출액 8800억 돌파

기사승인 2022-05-02 14:06:44
의료기기 마케팅 지원 사진.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 이하 테크노밸리)는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경영성과 조사 결과, 2021년 원주 의료기기 기업 연간 매출액이 8838억 원으로 2020년(6190억원) 대비 42.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원주 의료기기 업체수는 총 163개사이며, 고용인원은 2020년 2929명에서 2021년 3288명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식약처 통계자료에 따르면 원주 의료기기 매출액은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CAGR 2016~2020) 2%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만, 식약처에서 발표된 2020년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중심의 원주 의료기기 기업의 매출액은 19% 감소했으나, 2021년 실적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테크노밸리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애로를 파악하고, 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지원사업을 변경·확대했다.

기존 전시회 중심의 마케팅 지원사업은 ‘온-오프 하이브리드 마케팅 지원’으로 전환, 연구개발 및 인허가 집중 지원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지역별 바이어 발굴 및 상담 매칭 등 온라인수출상담회와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또한 강원도가 구축한 라이브스튜디오를 활용, 의료기기 기업 온라인 론칭 쇼 개최를 처음으로 지원하며 기업들의 호평을 받았다. 
  
테크노밸리는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2층 상설전시장 내 ‘디지털 스튜디오’를 구축해 현재 도내 기업 누구나 온라인 수출상담과 투자유치, 론칭쇼 등 다양한 상시 비대면 온라인 행사가 가능하다. 
 
의료기기 산업의 각종 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산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자 노력했다. 
  
지난해 8월 테크노밸리는 GMP자문단을 구성해 온라인 세미나, 100개사 280회의 맞춤형 기술지도를 통해 품질경영시스템 문서 구축에 있어 약 9억 원, 기업별 평균 2.14개월의 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기업의 인허가 규제 대응 지원을 위해 ‘인증지원팀’을 신설하고, ‘GMP 심사인증 자문단’을 5배 확대해 운영 중인 한편 지난해 원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내 규제지원센터 설치해 의료기기 업체의 연구개발, 제품판매 및 수출 관련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료기기 사업화촉진 사업(2020~2024)으로 임상시험 및 사용적합성 평가를 지원 중이다. 국내 GMP ISO13485 도입 및 CE MDR 규제 요구사항에 따라 올해 기업지원사업 선정경쟁률은 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광수 원장은 “위기 상황은 혁신을 위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코로나19 위기에서 정부, 지원기관의 적극적인 성장 지원과 기업의 노력으로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의료기기 기업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마케팅 지원 사진.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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