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질문에 “답변 곤란”

르세라핌 김가람, 학폭 의혹 질문에 “답변 곤란”

기사승인 2022-05-02 17:08:08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 하이브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소문에 곤경을 겪은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데뷔 공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직접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가람은 2일 오후 서울 장충동2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르세라핌 데뷔 기념 언론 대상 공연에서 ‘앞선 논란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취재진 말에 “이 일에 제가 뭔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이해해 달라”며 “르세라핌 멤버로서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팀 동료인 김채원은 김가람이 마이크를 잡기에 앞서 “질문 감사하다. 제가 리더로서 먼저 말씀드려도 되겠나”라고 말문을 연 뒤 “이 일에 관해서는 회사가 절차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가 조심스럽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추후 정확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가람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은 지난달 초 온라인에서 불거졌다. 자신을 김가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 “김가람과 그 무리 아이들이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줬다”며 “싫어하는 학생에겐 무리를 지어 욕하고 면박을 줬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쏘스뮤직 측은 “해당 멤버(김가람)가 중학교 입학 후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발생한 문제들을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오히려 김가람이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폭력 피해자였다고 반박했다.

김채원은 “멤버들이 데뷔 무대를 위해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많다. 애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르세라핌은 하이브가 처음 제작하는 걸그룹이다.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을 비롯해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 허윤진으로 이뤄졌다. 이날 오후 6시 첫 미니음반 ‘피어리스’(FEARLESS)를 발매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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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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