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남은 탄소시간(기후위기시계)’이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지구의 기온이 산업혁명(1880년대)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으로 1.5도는 우리가 기후재앙을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을 의미한다.
기후위기시계는 ‘독일 연구소 MCC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8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이미 지구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1.1도 상승했고 향후 2040년이 되기 전에 1.5도 상승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기후 균형이 허물어져 극단적인 기상이변 현상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기후위기 시민인식 제고를 위해 기존의 홍보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대형전광판 2개소, 재난문자전광판 20개소, 버스정류장 정보단말기 1003개소, 시 SNS 등을 통해 365일 상시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매월 말 기준 남은 탄소 시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탄소중립 생활실천 사항인 △자전거·대중교통 이용 △다회용기 사용 △불필요한 메일 비우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채식하기 동참 홍보도 병행 중이다.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시민들이 기후위기임을 인식하고 1.5도 상승을 막기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도록 기존 기후위기시계와 이번 추가로 활용하는 미세먼지 신호등 외에도 알림 가능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홍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