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배출사업장의 환경관리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 3주간 민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 업소는 지역 배출업소 중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및 공장밀집지역과 민원 다발 업소 등 92개소다.
점검은 투명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도와 민간단체(환경기술인협의회등)가 합동으로 5개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적정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오염물질 누출 등 사고예방을 위한 유해화학물질 관리 지도와 함께 환경시설 전반에 걸쳐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한 기술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점검결과 폐수 무단방류,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비정상운영, 고장방치 등 중대한 위반 사항은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고 사업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처분내역을 공개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환경오염 감시체계를 구축해 환경행정의 신뢰성을 높여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