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품 장미꽃길은 밀양시도 11호선 경부선 철로 옆 도로변을 따라 이어진다. 신안마을 입구에서 안인교 사이 2km 장미덩굴길을 시작으로 밀양강의 경치가 어우러진 안인제방길과 금호제방길을 포함해 총 6.6km 구간에 이른다.
주변에는 경부선 상동역이 있어 낭만적인 기차여행과 자전거여행을 즐길 수 있다. 시원한 제방길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미꽃도을 감상할 수 있고, 빼곡히 심은 장미꽃들 사이로 분홍색과 노랑, 다홍, 흰색의 사계장미가 붉은 장미와 조화를 이루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상동면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장미길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자 올해 제방길 시작 지점에 관광안내도를 설치하고 면소재지 내에 장미조형물도 설치한다.
장미꽃이 절정인 5월 14일에는 상동면 체육회 주관으로 체육공원 일원에서 '상동 장미꽃길과 함께하는 건강 걷기대회'도 개최한다.
걷기행사에는 코믹마임쇼 공연과 밴드공연, 작품전시회(종이일러스트, 목공예, 꽃잎활용 압화작품), 농특산물 판매장, 푸드트럭 등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3721지구 국제로터리클럽 주관으로 장미꽃길 플로깅 행사도 진행한다.
시는 명품 장미꽃길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외지 방문객들이 장미의 고장 밀양을 대거 찾도록 할 계획이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