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 4월 2년여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농사·생활·문화체험과 마을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농촌체험 팜스테이마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팜스테이는 농장의 팜(Farm)과 머문다는 스테이(Stay)의 합성어로 농촌체험 관광상품이며, 경남에는 34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지역별로는 △거제 청사초롱(삼거동) △거창 빙기실(북상면), 숲옛(북상면), 하늘비단(가조면), 황금원숭이(위천면) △고성 무지돌이(개천면), 송천참다래(하일면) △김해 무척산(생림면), 장군차농원(대동면) △남해 다랭이(남면) △밀양 꽃새미(초동면), 평리(단장면) △사천 비봉내(곤양면), 다슬기초량(곤명면), 우천바리안(사남면) △산청 남사예담촌(단성면) △양산 법기수원지(동면), 소석(상북면), 시음골(하북면) △의령 지곡(화정면), 청미래(의령읍) △진주 가뫼골(명석면) △창녕 성곡오색별빛(성산면), 우포가시연꽃(대합면), 따오기품은세진(유어면) △창원 다호리고분군(동읍), 빗돌배기(대산면) △통영 대평(평림동) △하동 정티움(옥종면), 의신베어빌리지(화개면) △함안 매바위(법수면), 별천지(여항면) △함양 물레방아떡(안의면) △합천 하남양떡메(초계면) 등이다.

경남 팜스테이마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방문객 문의가 늘고 있고 실제 평일 및 휴일 방문 체험객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 팜스테이 마을은 농협 팜스테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농체험, 생태문화체험, 전통공예체험 등 각종 테마별로 팜스테이마을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일상회복에 따라 팜스테이마을도 휴양객 맞이에 분주해지는 가운데 경남농협과 대학생 재능기부봉사단은 사천 비봉내팜스테이마을을 방문하여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 환경정비를 실시했다.

김주양 경남농협 본부장은 "팜스테이는 농촌을 고향을 둔 도시민들에게는 농촌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되살리는 휴식의 기회가 되며 농촌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가족여행 장소를 제공한다"며 "농촌과 농업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농촌 체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팜스테이 마을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