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첫 주말 기간에 조사된 한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미래한국연구소 시사경남 의뢰로 지난 20일과 21일 경기도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은혜 후보의 지지율은 45.7%, 김동연 후보는 37.8%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9%p로 김은혜 후보가 김동연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에서 앞섰다. 이어 지지율은 강용석 무소속 후보 5.1%, 송영주 진보당 후보 2.3%, 황순식 정의당 후보 1.8%,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0.9%로 나타났다.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오차범위 밖에서 김은혜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여론조사들이 최근 몇 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과 18일 KOSI가 경기도민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19일 발표)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6.0% 지지를 받아 김동연 후보(38.5%)를 오차범위 밖(7.5%P)에서 앞섰다.
지지 의사와 별개로 당선 전망을 묻는 조사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8.2%, 김동연 후보가 37.8%의 당선 전망률을 보였다. 이어 강용석 무소속 후보(5.6%), 황순식 정의당 후보(1.5%),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1.4%), 송영주 진보당(1.0%) 후보 순이었다.
성별 분석에 따르면 김동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여성 지지율(44.0%)은 남성(31.7%)보다 높았다. 김은혜 후보는 여성(41.4%)보다 남성 지지율(49.9%)이 더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김동연 후보가 ‘만18세-20대’, 4050세대에서는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은혜 후보는 3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80%·유선전화 RDD 2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3.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