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주당은 비공개 화상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경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진표·우상호·이상민·조정식(가나다순) 후보 중 김 의원이 최다 득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진표 의원은 경선 투표 결과 발표 후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확실하게 작동하게 의원님들 한 분 한 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국회,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많은 성과를 내는 민생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권위를 지키는 의장,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할 말은 하는 의장이 되겠다”며 “제 몸에는 민주당 피가 끊는다. 당적을 유지하는 날까지 선당후사의 자세로 민주당 동지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영주 의원은 5선의 변재일 후보를 꺾고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국회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꾸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를 만들어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여야 간 소통의 메신저가 돼 대화와 협치의 의회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