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교육 ‘박순애’·복지 ‘김승희’ 지명...모두 여성

尹, 교육 ‘박순애’·복지 ‘김승희’ 지명...모두 여성

남성 위주 내각구성 비판 수용한 듯

기사승인 2022-05-26 10:28:22
인수위원 활동 당시 박순애 교육부장관 내정자.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6일 교육부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에 각각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두 후보자 모두 여성 후보들이다. 남성 위주의 내각 구성이라는 비판을 수용한 걸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6일 박순애 교수와 김승희 전 국회의원을 각각 교육부장관과 보건복지부장관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박순애 후보 지명 이유를 밝히면서 지난 인수위원을 지낸 이력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인수위원을 역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여성 최초로 기획부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경영평가 단장을 맡아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개선 방향성을 제시한 적이 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특히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내정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약처장 등을 역임한 보건·의료계 권위자”라며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국회 보건위 위원과 코로나19 대책위 간사 등을 역임해 국가 보건복지 정책 수립 및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오유경 서울대 약학대학 학장도 내정했다. 오 학장은 한국약제학회 회장과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