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출구조사 발표 직후 ‘침울’...박지현 눈물 글썽

민주당, 출구조사 발표 직후 ‘침울’...박지현 눈물 글썽

이재명, 바닥에 발 구르며 아쉬움 표현
윤호중, 박홍근 “끝까지 지켜보겠다”

기사승인 2022-06-01 20:21:17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당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승은 기자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이 4곳 우세, 국민의힘 10곳 우세, 접전 3곳으로 나오자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침묵만이 흘렀다. 

인천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그리고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 등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상황실에 마련된 TV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한 후 미동없이 굳은 자세를 보였다. 

다만 이 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바닥에 발을 구르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박 위원장은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이 위원장은 10분 만에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취재진들이 ‘출구조사 결과 어떻게 보시냐’, ‘예상했던 결과인가’ 등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차량에 올라탔다. 

박지현 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 이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예상한 결과인가’라고 묻자 “아니다. 예상한 것보다 안 좋게 나왔다”고 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투표해주신 국민께 감사하고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최종적으로 결과를 지켜보겠다. 향후 결과 나오면 당 차원에서 지도부와 상의해 입장을 내지 않겠나.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30분이 지나자 지도부 및 선대위 관계자 등 대다수가 상황실을 떠났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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