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낙동강에 서식하는 고유 생물자원의 종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생태하천 조성 연구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원하는 ‘낙동강 토속어종 생물자원보전시설 생태 하천 조성 사업’이 전국 최초로 2023년 신규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생물자원보전시설, 낙동강 생태하천, 수생식물 군락지 등 생물자원보전시설을 갖추고 낙동강 고유 토속어종의 체계적인 보전 및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용기반을 마련하는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의성 비안면 소재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내 유휴부지 1만1500㎡에 낙동강생태하천 1200㎡, 지상 1층의 연면적 1320㎡ 규모의 생물자원보전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에는 국비 45억원, 도비 36억원, 의성군비 9억원을 포함 총 9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낙동강 토속어종 생물자원보전시설 생태 하천 조성’사업비 90억원 중 국비 1억원을 2023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사업비로 환경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본격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단순한 보전과 전시에 국한된 한계를 탈피하고 낙동강 수계의 생태하천 구현으로 다양한 생물자원들이 자연생태계의 있는 그대로 보전 될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의 기존 연구기반시설을 활용한 생물자원 연구기능 강화와 청소년들에게 생태환경교육 등 보호의식을 고취하는 생태환경교육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협력해 낙동강 고유 토속어종의 종 보전 사업이 생태관광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