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과 평창문화도시재단은 봉평콧등작은미술관에서 아티스트 나탈리 레테와 한국의 일러스트레이터 레드몽의 2인전을 오는 7월1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 속 내용을 배경으로 친근하면서도 위트있게 주변의 사물을 담아내는 나탈리 레테의 작품 70여 점과, 단순하면서도 자연에서 얻은 화려한 컬러로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레드몽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나탈리 레테는 풍부한 감성과 독특한 색감으로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가로, 프랑스 파리 뒤페레 응용예술학교에서 패션 디자인, 에꼴 드 보자르에서 판화를 공부하고 현재 드로잉, 페인팅, 도자기, 섬유예술, 북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국내에서 손꼽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페이퍼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레드몽 작가는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컬러로 배색된 그림들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폭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도영 평창문화도시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여간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견디면서 자유로운 일상이 돌아오길 기다린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밝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했다"면서 "관람객들이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된 나탈리 레테와 레드몽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어린 시절 동화 속에 머무르면서 느꼈던 꿈과 희망을 다시금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