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는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관은 밀양문화재단과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가 했다.
축제 슬고건은 '연극, 그 해맑은 상상'으로 정했다.
예술축제 공연 흥행을 위해 밀양시와 문화재단은 지난 5월과 6월 두 달간 지역 내 10개 읍 면 동과 3개 오일장을 돌면서 '프레페스타(Pre-Festa)'를 15차례나 진행하고 있다.
'프레페스타'는 마임과 마술 등 넌버벌 공연을 위주로 축제 홍보와 소외지역 문화향유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전국 16개 시·도 대표극단이 7월8일부터 30일까지 참여하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도 함께 개최한다.
개막식은 7월8일 오후 7시 대한민국연극제와 공동으로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공연 주제는 '동지섣달 꽃 본듯이'로 정했다. 이 공연 주제는 밀양에서 사람과 이야기, 연극의 힘으로 만나는 모두를 '동지섣달 꽃 본듯이' 반갑게 맞이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작은 7월9일 오후 8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연극 '돌아온다' 를 신호탄으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2015년 초연 당시 제36회 서울연극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2017년에는 영화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받았다.
폐막식은 7월29일 오후 7시 밀양아리나 성벽극장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대한민국연극제와 상호 보완 가능한 공연이나 시민과 예술가가 공감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공연 등으로 준비했다.
초청 작품은 쉐프와 열혈심청, 대학살의 신, 당신이 좋아, 물고기 남자, 더킹 그대는 젊은 영웅, 지구를 구해줘 등 7편이다.
지역 작품은 극단메들리의 '네모안의 나', 극단밀양의 '불꽃', 음악교육극단 반달의 '연습학교' 등 3편이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젊은 창작가들의 등단 기회와 실험적 무대를 제공하는 대학극전과 차세대 연출가전 등을 병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밀양아리나 내 물빛극장에서는 밀양생활문화예술동아리 18개 팀의 프린지 공연도 축제 기간 동안 이어진다.
성벽극장 주위는 연극·영화 포스터와 캘리그래피 전시, 페이스 페인팅, 배지 만들기, 시화전, 밀양사진작가협회 사진전 등 전시와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밀양공연예술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박상현 밀양아리나 대표가 맡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예술축제는 올해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와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7월 한달동안 밀양은 연극과 공연의 성지로 부상해 연극의 메카 밀양을 외지인들에게 널리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