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678명, 해외유입 8명 등 총 68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만 6075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107명 증가한 규모다. 경북은 지난 12일(0시 기준) 4개월 보름 만에 최소치인 2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포항 154명, 구미 143명, 경산 67명, 경주 60명, 안동 42명 등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울릉도는 닷새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573.3명으로 전날 648.3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경북에서 현재 중증환자 20명을 포함해 총 5324명이 격리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849명 감소한 규모다.
병상가동률은 감염전담병원 31.0%, 중증병상은 30.8%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의 감염전단병원은 3개병원에서 77병상, 중증병상은 3개병원에서 65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수병상은 임산부 확진자의 분만을 위해 안동병원 15개소와 소아 확진자를 전담하기 위해 경주동국대병원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가동률은 0%다. 김천의료원이 확보한 중증환자 투석 전담병상은 4개소 모두 비워있다.
재택치료자는 전날 662명이 추가돼 4549명이며, 이 가운데 5.1%(231명)이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경북지역 예방접종률은 1차 87.6%, 2차 86.6%, 3차 65.5%, 4차 8.7%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