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일 전북 완주군수가 30일 오전 군청 문화예술회관에서 직원과 가족,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박 군수는 이날 퇴임사를 통해 “민선 6기와 7기 완주군수 8년을 포함한 42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자 한다”며 “지난 8년 동안 ‘군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도시 완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또 “군민들과 공직자들 덕분에 외부기관으로부터 일자리대상 12년 연속 수상 등 총 418회의 수상과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모든 성과는 공직자 여러분이 믿고 따라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또한 “공직을 떠나는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봉사자라는 본분을 잊지 말고 사명감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길 바란다”며 “좁은 하늘만 바라보는 작은 연못의 물고기나 타성에 젖어 온도의 변화를 모르는 ‘냄비안의 개구리’가 되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 군수는 “민선 8기의 새 시대가 열린 만큼 이제 새 군수를 중심으로 군민 역량을 모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완성해 나가길 소망한다”며 “이제 자연인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완주군 발전을 기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이날 완주군이장연합회와 완주군 주민자치연합회, 완주군애향운동본부, 완주군장애인연합회, 완주군공무원노조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들 단체는 감사패를 통해 “박성인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으뜸도시 완주 실현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했고,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으로 여러 성과를 거둬 행복한 완주군을 만들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선 군수로 완주군정을 이끈 박 군수는 수소경제의 새 지평을 열고 테크노밸리 제2산단 조성 등 완주군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기반 조성, 정주여건 개선, 공동체 문화도시 조성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