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이 1일 오전 8시 40분 정읍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철수) 위원들과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행보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윤준병 국회의원과 정읍시의회 의원, 김생기 전 정읍시장, 강광 정읍시체육회장,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상황에 경기침체 등을 감안해 간소하게 치러진 취임식은 정읍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취임 선서, 취임사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취임사에서“한때 인구 27만의 전북 서남권 대표도시였던 정읍이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읍의 새로운 도약과 정읍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 중심, 으뜸 정읍’을 민선 8기 시정 구호로 삼고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시정지표로는 ▲풍요로운 민생경제 ▲농·생명의 첨단도시 ▲꿈을 여는 교육문화 ▲안전·청정 행복 나눔 ▲시민참여 열린 시정을 제시했다.
대표 사업으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 ▲공공산후조리원과 어린이 전용 병동 설치 ▲정읍문화관광재단 설립과 고사부리성(백제 중방성) 조기 복원 및 정비 ▲반려동물 놀이동산 조성 ▲사회적 약자들이 차별받지 않는 복지 망 구축 ▲시민 소통실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취임식을 마친 이 시장은 최재용 부시장 입회한 가운데 사무인수에 서명하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 지급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책을 검토 결재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은 민생경제 회복, 깨끗한 행정을 반드시 실현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도시,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도시, 어르신들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훗날 성공한 시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