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A씨(남, 21)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 중 타 범죄으로 수감중인 1명을 재감인 송치,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피의자 A씨 등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돈도 벌 수 있고, 숙식도 제공한다"며 모집글을 게시해 가출 미성년자 및 지적장애가 있는 가출인을 유인한 후 그들 명의의 계좌·휴대전화를 개통해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 수법으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왔다.
피의자들은 범행에 이용한 가출인(일부 공범으로 사기범죄에 가담한 지적장애가 있는 가출인)이 이용 가치가 없어지자 버려두고 도망했고 이후 가출인이 피의자들의 범행 사실을 SNS에 알리자 김해 인근으로 유인해 집단 폭행을 가했다.
특히 A씨 등 주범격 피의자 3명은 가출인들 앞에서는 상호 가명을 사용해 호칭했고, 피해금의 출금도 가출인들을 시켜 인출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자신들의 범행을 은폐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 외에 피의자들에 의한 다수 피해 사실이 있음을 확인했고 전국 각 경찰서에 흩어져 있는 여죄들을 찾아 계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