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수원 삼성 이적…‘빈공’ 해결사 돼줄까

안병준, 수원 삼성 이적…‘빈공’ 해결사 돼줄까

안병준↔이한도+김상준 6개월 임대, 트레이드 방식
2연속 K리그2 득점왕 안병준, 수원 해결사로 거듭날지 기대 모아

기사승인 2022-07-06 11:40:36
수원 삼성으로 이적한 안병준.   수원 삼성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1위 수원 삼성이 ‘K리그2(2부리그) 득점왕’ 출신 안병준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2년 연속 K리그2 득점왕과 MVP를 수상한 안병준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1년6개월에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등번호는 22번이다.

재일교포 출신인 안병준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다 2019년 수원FC로 이적해 한국 무대를 밟았다.

2020시즌에는 21골을 터트리며 수원FC 승격의 일등공신이었지만,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하며 K리그1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23골을 터트리며 2년 연속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올해는 14경기에 출전 4골로 다소 득점이 저조하지만 여전히 한 방은 갖췄다는 평이다.

안병준은 “한국 축구 역사를 통해 이름난 빅클럽의 일원이 되어서 영광”이라며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준은 지난 5일 팀 훈련에 합류하며 실전 투입 준비에 돌입했다. 빠르면 이날 대구FC와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

수원은 검증된 골잡이인 안병준이 가세함으로서, 공격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은 올 시즌 19경기를 치르면서 14골을 넣는 데 그치며 최소득점팀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거액의 이적료로 합류한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은 시즌 개막 4개월간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로닝 외에도 국내 공격수들도 부진했다.

수원은 지난달 30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사이토 마나부를 영입했고, 안병준까지 품으면서 공격진을 대거 개편했다. 리그 11위에 쳐진 수원은 새로운 공격수들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노린다.

한편 수원은 안병준을 데려오면서 수비수 이한도가 반대급부로 부산으로 이적했고, 유망주 수비수 김상준도 부산으로 6개월간 임대 이적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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