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원영 “이재명이라는 자산 있다”…최고위원 출마

양이원영 “이재명이라는 자산 있다”…최고위원 출마

“능력 있는 당 대표·최고위원, 전면 배치돼야”
“尹 대통령 망가뜨리려는 대한민국 지키겠다”

기사승인 2022-07-11 14:00:57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안소현 기자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이원영 의원은 민주당 강경파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에 친명계로 분류된다.

양이원영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이은 선거 패배가) 뼈 아픈 결과다”라며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최고위원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민주주의와 참여 정치의 역사가 있다”며 “비록 패했지만 역대 가장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이라는 자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을 중심으로 개혁할 수 있는 유능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전면에 배치돼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상대로 대차게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유례없는 검치국가(檢治國家·검찰에 의해 통치받는 나라)를 만들고 문재인·이재명 두 분을 향한 정치보복을 시작했다”며 “윤 대통령이 망가뜨리려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민주당이 바로 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양이원영 의원은 회견이 끝난 후 친명계 의원들의 연이은 최고위원 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개혁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사람이 여기저기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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