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정읍시장은 15일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전북도와 국회의원‧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국가 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14명의 시장‧군수와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국가예산 확보 방안과 도내 시·군의 주요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도지사와 시장‧군수, 지역 국회의원이 원팀으로 협력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기재부 단계 중점 관리사업 ▲정읍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 인프라 구축 ▲백신 전용 안정성 평가 기반 구축 등 8건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정부예산에 과소 미반영된 지역예산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정치권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20대 대선공약에 포함된 정읍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수도·중부권-영남권-호남권을 잇는 국가 바이오헬스 삼각벨트가 완성된다”며 “정읍시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총사업비 200억원, 23년도 국비 요구액 5억원이 투입되는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 공유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에서 예산반영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정읍시가 최근 3년간 사업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집중한 ‘백신 전용 안정성 평가 기반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와 지속적인 변종 바이러스 등 국가 감염병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공 백신 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서도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와 공조해 기재부 핵심 인사와 국회 예결위를 방문하는 등 입체적 대응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정읍=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