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경제’를 민선8기 전주시정 목표로 내세운 우범기 전주시장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우범기 시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완섭 예산실장, 임기근 예산총괄심의관을 비롯한 기재부 간부들을 차례로 만나 민선8기 공약사업과 전주시 현안사업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우 시장은 이날 정부 인사를 상대로 “민선8기 공약사업 중 100만 통합 광역도시 생활권 조성을 위한 ‘전주시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과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음식관광 창조타운 구축사업’이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속도로 성장하는 정원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한국 정원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시민들의 체육복지 실현을 위한 ‘전주 육상경기장 건립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우 시장은 지난 1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국회의원-전북도-시·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에 전주시 주요 국가예산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시는 기재부와 정부 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하고, 지역구 국회의원과 국민의 힘 전주시 동행의원 등 정치권과도 공조해 국가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다음 달 말까지 4차 심의를 진행한 뒤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9월 2일 국회에 정부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의 경제가 강해져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세우려면 국가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기재부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지역 정치권, 전북도와 끈끈하게 공조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