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특별한 관광명소 ‘익산교도소세트장’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로 이름을 올렸다.
익산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안심관광지’에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안심관광지는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소개된다.
국내 최초 교도소세트장인 ‘익산 교도소세트장’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총 24편의 영화와 드라마 등 촬영이 이뤄져 개관 이래 최다 촬영 기록을 세웠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드라마 ‘종이의 집’, ‘왜 오수재인가’, 최근 개봉한 영화 ‘뜨거운 피’를 비롯해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 ‘펜트하우스’ 시리즈 중 시즌3의 오프닝 씬 또한 이곳에서 촬영됐다.
익산교도소세트장은 한해 10만명 이상 다녀가는 관광객들과 촬영자들을 위해 보조촬영장과 잔디광장,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세트장 주변으로 산책로와 포토존, 로컬푸드하우스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죄수복 체험, 호송 택시와 감옥 속에서 인생사진 찍기 등 이색 체험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교도소세트장에 지속적으로 관광콘텐츠를 늘려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500만 관광도시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